온전한 부활신앙으로 깨어있는 성도가 됩시다! (고린도전서 15장 35-49절)
- 본문 : 고린도전서 15장 35-49절
- 설교 : 염보연 목사
깨어 있으라. 분별의 기준은 감정이나 전통이 아니라 성경이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이것이 그러한가”를 날마다 말씀으로 확인하라. ‘부활절·사순절’ 같은 관습을 절대화하기보다, 성경이 말하는 부활의 본질—예수님은 ‘초실절’의 첫 열매로 부활하셨고, 그와 같이 우리도 영광스러운 ‘몸’으로 실제 부활한다—을 다시 세워야 한다. 고린도교회의 질문에 바울은 씨앗의 비유로 답한다. 지금의 썩을 몸과 현실은 ‘심겨지는’ 단계이며, 장차 썩지 않고 영광스럽고 강한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난다. ‘육의 몸/영의 몸’은 물질 대 비물질이 아니라, 정욕이 지배하던 몸이 성령이 주장하시는 몸으로 변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부활 신앙은 내일 막연히 기다리는 환상이 아니라, 오늘을 ‘씨앗’으로 심는 삶이다. 썩을 것 같아도 썩지 않을 것처럼, 수치 속에서도 영광의 자존감으로, 약함 가운데서 강함을 선택하며, 육의 소욕을 거절하고 기록된 말씀에 순종하라. 영원은 미래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포함한다. 성령께서 그 순종을 돕고, 하나님은 “울며 씨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는 약속을 성취하신다.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오늘의 시간과 선택을 믿음으로 심는 것이 참된 부활 신앙이다.